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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1위..로코믹호러 '주군의 태양'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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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공효진 커플 케미도 빛나

'주군의 태양' 1회 방송 캡처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이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영광을 재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3.6%를 기록, 수목 안방극장 1위 자리를 꿰찼다.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새로운 최강자의 탄생을 알린 것.

'주군의 태양' 첫 방송은 홍자매의 탄탄한 대본과 진혁 PD의 생동감 있는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웃기고, 무섭고, 슬픈 1차원적인 감정을 달달하면서도 몽환적인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로 완성해냈다.

소지섭과 공효진의 만남은 코믹하면서도 신비롭게 그려졌고, 상상 속에나 존재하던 귀신이 튀어나와 가슴을 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귀신 탓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눈물을 터뜨리고 마는 공효진의 독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소지섭을 만지면 귀신이 안 보이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공효진은 쉴 새 없이 소지섭을 향해 손을 뻗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이에 당황한 소지섭은 특유의 까칠한 성격을 내세워 공효진을 저지했다. 두 사람은 옥신각신 다투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럽게 그려내 '케미'를 과시했다.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사장님(소지섭)과 음침하고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직원(공효진)이 무섭지만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령하는 로코믹 호러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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