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부품 납품업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창원지검이 품질증빙서류 위조 등의 혐의로
경남 지역 2개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했다.
창원지검은 지난달 24일 김해 모 업체 등 경남 지역 원전 관련 업체 5~6곳을 압수수색한 뒤, 혐의가 드러난 2개 업체 관계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 가운데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각종 원전 부품을 납품하면서 품질보증서 등 각종 품질증빙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이달 말까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은 원전 부품비리에 대해 전국 검찰청 7곳에서 수사를 벌여 납품업체 직원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