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현지에서는 8년만에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박지성의 올 시즌 데뷔가 워크퍼밋 발급 지연으로 늦어져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친정팀’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한 박지성(32)의 데뷔전은 언제가 될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번은 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미드필더 박지성의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같은 시각 QPR 역시 박지성의 에인트호번 임대를 공식화했다.
박지성에게 에인트호번은 단순한 클럽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04~2005시즌을 마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 무려 8년만에 돌아온 친정팀이다. 에인트호번에서 3시즌간 맹활약한 덕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네덜란드 현지 언론’ 풋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이 워크퍼밋이 발급되기까지 10일이 걸리는 만큼 이적 후 첫 출전은 20일과 21일에 나뉘어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ADO 덴 하그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3-2로 승리한 에인트호번은 11일 NEC 네이메헨과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아직까지 워크퍼밋의 발급이 마무리되지 않는 만큼 네이메헨과의 경기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