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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고 영건' 맷 하비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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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메츠전 선발 등판 예정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의 23번째 맞대결 상대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영건' 맷 하비(24, 뉴욕 메츠)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2경기에서 11승3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의 23번째 선발 등판 경기로, 메츠는 류현진의 상대로 하비를 내정했다.

하비는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영건 중 최고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에 140km 중반대의 고속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최근 ESPN이 선정한 영건 순위에서도 숱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당시 류현진은 8위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하비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활약 중인 올해 23경기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중이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도 178개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2위다.

특히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86으로 전체 1위다. 메이저리그에서 출루하기가 가장 어려운 투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은 류현진에게 반갑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6승4패, 평균자책점 1.59의 에이스 커쇼 못지 않은 성적이다. 하비의 원정 성적인 5승1패, 평균자책점 2.44보다 좋다. 또 지난 4월26일 메츠전에서 승패는 없었지만 7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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