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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샘 해밍턴은 누구? 외국인 방송인 TV출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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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서도 출연, 풍부한 표정 눈길

 

제2의 샘 해밍턴은 누구일까.

외국인들의 방송 출연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연달에 세명의 외국인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다의적으로 쓰이는 한국어를 여러 상황을 통해 가르쳐 주는 '맛있는 한국어' 코너에서는 개그맨 송준근과 정범균 외 케냐 출신 샘과 프랑스 출신 살도르가 풍부한 표정으로 상황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오나미와 박지선이 이끄는 '씨스타29'에서도 프랑스 출신 배우 파비앙이 출연했다. 파비앙은 훤칠한 꽃미남 외모에 능청스런 춤사위로 방송 직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출연에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파비앙의 출연은 1회성이다. '맛있는 한국어' 역시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앞으로 이들이 어떤 활동을 펼칠지 기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외국인들도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이 펼치는 개그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었다.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인물은 샘 해밍턴이다. 샘 해밍턴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한국인보다 더 찰진 입담과 입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 유격 훈련 밧줄까지 돕는 뛰어난 예능감으로 '진짜 사나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샘 해밍턴의 강력한 경쟁자로 언급되는 인물은 사유리다. 사유리는 4차원 입담으로 맛집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마시쏘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지난 달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함께 출연한 클라라에게 "가슴이 크다는 얘기를 듣고 비교될까 봐 걱정했는데 이 정도네요"라고 깜짝 발언을 해 기선을 제압했다. 사유리의 남다른 예능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혼혈인 줄리엔강과 리키김도 예능 프로그램의 빼놓을 수 없는 감초다.

줄리엔강은 현재 MBC '파이널 어느벤처'에 출연해 험난한 레이스를 소화하고 있다. 또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 이어 김병욱 PD의 신작 tvN '감자별 2013QR3' 출연까지 확정지으며 김병욱 사단의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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