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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MLB 역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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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만 쭉 갑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최근 45경기 승률 8할 이상,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서도 8위에서 6위까지 뛰어올랐다.(사진=게티이미지)

 

최근 5연승을 비롯해 경이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류현진(26)의 LA 다저스. 초반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 기록적인 승률로 지구 선두까지 뛰어오른 다저스의 올 시즌 스토리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은 13일(한국 시각) '다저스의 스토리는 역사적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를 지난 지난 1914년 보스턴 브레이브스에 비유했다.

브레이브스는 그해 7월 7일 이후 68승19패 승률 7할8푼2리를 찍었고, 특히 8, 9월에는 45승11패, 승률 8할3리의 상승세를 달린 바 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한때 지구 최하위에 처졌지만 6월 하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 6월22일 이후 최근 45경기에 37승8패, 승률 8할2푼2리의 놀라운 승률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꿰찼다.

MLB.COM은 이어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당시 브레이브스를 이끈 우완 투수 빌 제임스에 견줬다. 당시 제임스는 15승 1패 평균자책점(ERA) 1.65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커쇼는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아 11승7패에 머물러 있지만 ERA 1.88, 피안타율 1할8푼4리,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7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다저스, MLB 파워랭킹 6위로 상승

이런 가운데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MLB.COM이 발표한 구단 랭킹에서 지난주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MLB.COM은 "리그 최고 팀으로 다저스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점점 더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 랭킹은 MLB.COM 부사장 겸 주필, 컬럼니스트, 기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투표로 이뤄진다. 상위 15개 팀에 대한 전력 평가를 내려 순위를 가린다.

MLB.COM은 이어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가 가세하면서 재능이 넘치는 타선과 꾸준함의 대명사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점수를 주는 데) '인색한' 투수진 덕에 잘 지지 않고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이미 이야기책과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과대포장된 데다 흥미로울 정도로 처참했던 다저스지만 선수들이 제대로 모인 이후 걸출한 득점력이 한창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랭킹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가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NL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AL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은 지난주 1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AL 서부지구 1위 텍사스가 10위에서 무려 4위까지 치솟았고, 지난주 2위였던 NL 중부지구 1위 피츠버그가 5위로 내려왔다. 추신수의 신시내티는 지난주 11위에서 이번 주 8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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