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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쉰' 추신수, 안타·볼넷·도루 전천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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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 2타수 1안타 2볼넷

추신수. (게티이미지 제공)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하루 쉰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톱타자 역할을 완벽 수행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7푼4리로 조금 올랐고, 세 차례나 출루하면서 출루율도 4할1푼1리로 끌어올렸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15일 추신수를 출전시키기 않았다. 20연전이라는 지옥의 레이스를 버티기 위해 추신수에게 휴식을 준 것. 특히 추신수는 8월 타율이 1할7푼9리에 그치고 있었다.

하루 휴식이었지만 추신수가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볼넷,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를 밟았지만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1사 2루에서 다시 볼넷을 얻었지만 토드 프레이저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시즌 77번째 볼넷으로 팀 동료 보토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2-1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브랜든 킨슬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프레이저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보토의 타석 때 3루까지 훔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7회초 터진 보토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 행진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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