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건설 수요조사 연구용역이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영남권 5개시도와 힘을 합쳐 공항 타당성 입증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영남지역 항공 수요조사 연구용역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1곳만 단독 입찰했다.
국토부는 21일 평가위원회를 소집해 우선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빠르면 이달말 한국교통연구원과 계약을 맺고, 다음달 초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신공항 수요조사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이 과거 부산시로부터 신공항 관련 용역을 의뢰받아 가덕도에 높은 평가를 한 전례가 있어 수요조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공항 타당성 입증을 위해 5개 시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 권오춘 교통국장은 "대구경북TF팀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논리개발과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남부권 공항 타당성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연구 기간 중 영남권 5개 지자체로부터 요구 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요조사 과업 중 일부를 프랑스와 캐나다에 하도급을 주기로 하는 등 조사 과정에 외국기관을 참여시켜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수요 예측은 외국 기관이, 국내선 수요 조사와 총괄은 교통연구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