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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사용...1,3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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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화학무기 사용 부인…"유엔 조사 방해 시도"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로 반군지역을 공격해 1,300여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서 정부군이 화학물질이 실린 로켓을 발사해 1.300여명이 숨졌다고 CNN이 21일 반군 측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21일 오전 3시쯤(현지시간) 정부군이 구타 지역 외곽에 있던 자신들을 겨냥해 유독 화학물질이 실린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구타 지역은 반군 세력이 강한 지역으로, 시리아 정부는 반군이 수도로 밀려올 것을 우려해 1년여 전부터 해당 지역 탈환을 노려왔다.

터키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단체 시리아국민연합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1,30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이 많았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를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부 측은 "반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유엔 조사단에게 혼란을 주려는 소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시리아에 입국한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은 현지에서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의혹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어떤 누구라도, 어느 경우에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인도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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