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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내두른 추신수 "야구란 놀라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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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애리조나전 맹활약에도 대접전

22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16호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신시내티 추신수.(사진=게티이미지)

 

22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추신수(31, 신시내티). 시즌 16호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10-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회 선두 타자 솔로 홈런과 2-0으로 앞선 2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7-0으로 앞선 4회 2루타로 나간 뒤 후속 공격 때 팀의 8번째 득점을 올리며 초반 승기를 가져왔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4회까지 8-0으로 앞섰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맥카시도 완패를 인정했다. 추신수에게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맥카시는 경기 후 "내가 가진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제구 등 커맨드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초반 난타에 대한 씁쓸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맥카시는 2⅓이닝 만에 홈런 포함,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커크 깁슨 감독도 "신시내티는 정말 훌륭한 출발을 보였다"면서 "상대가 잘했다는 데 대해 전혀 불만이 없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신시내티는 8-0으로 앞선 5회 4점을 내준 데 이어 7회 1점, 8회 2점을 더 허용하며 8-7, 1점 차까지 쫓겼다.

경기 후 추신수는 "야구란 놀랍다"면서 "몇 번이나 경기 중 고개를 흔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애리조나는 4점과 2점을 내며 쫓아왔고 '절대 안 돼'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결코 쉬운 경기는 없다는 뜻이다. 추신수는 "8-0으로 앞섰을 때 '오늘은 쉽게 간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애리조나가 점수를 내면서 '아이고'가 절로 나왔다. 8-7이 됐을 때 애리조나가 주도권을 갖고 우리가 수세에 몰렸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추신수가 다시 힘을 냈다. 8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살렸다. 이어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추신수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10점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으로부터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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