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강정호 될래요' 22일 넥센과 계약금 2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덕수고 유격수 임병욱.(사진=넥센)
프로야구 넥센이 22일 2014년 신인 1차 지명 임병욱(18, 덕수고)와 계약금 2억 원, 연봉 24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185cm, 80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임병욱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올해 고교 최고 유격수로 꼽힌다. 넓은 수비 범위와 우수한 타격 능력,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제 2의 강정호'로 기대를 모은다.
임병욱은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도 11경기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를 기록, 타점상과 도루상에 오르며 덕수고의 우승에 기여했다.
임병욱은 "1차 지명 선수 중 야수는 내가 유일한데 다른 1차 지명 선수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프로 최고 유격수인 강정호 선배와 함께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내년 시즌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임병욱은 오는 3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고,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