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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커쇼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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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7패, 평균자책점 1.72로 사이영상 '0순위'

 

"커쇼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가 될 것."

수술로 인해 LA 다저스의 상승세를 TV로 지켜봤던 조시 베켓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무시무시한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한 커쇼를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켓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 홈페이지를 통해 "커쇼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투수라고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면서 "정말 좋은 투수다. 지난해 다저스로 온 뒤 커쇼가 좋은 투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이미 내 기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커쇼는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타선 지원이 부족했던 탓에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다. 특히 베켓이 수술대에 올랐던 7월11일 이후 8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35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198⅓이닝으로 내셔널리그 2위, 188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는 등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베켓은 "커쇼의 경력이 오래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켓은 목과 어깨 부위 마비 증세를 없애기 위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29일부터는 공을 던지는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세 차례 정도 실전 마운드에 오른 뒤 휴식을 취하고, 12월부터는 평소대로 오프시즌 일정을 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올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베켓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2승(100패)을 거둔 정상급 투수다. 2007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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