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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던' 다저스, 62경기 만의 루징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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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과 3연전 1승2패 기록

 

거침 없이 앞으로 나가던 LA 다저스가 62경기 만에 처음으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76승5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격차를 9.5경기로 유지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리키 놀라스코를 앞세워 승리했던 다저스는 2차전 류현진, 3차전 크리스 카푸아노를 냈지만 타선이 잠자면서 연거푸 패했다. 보스턴 선발 존 레스터, 제이크 피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루징시리즈는 6월17일 끝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정확히 62경기 만이다.

전날에도 2점 밖에 내지 못했던 타선은 이날도 1점에 그쳤다.

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피비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피비를 상대로 9이닝 동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낸 점수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보스턴 타선은 역시 강했다. 1회부터 마이크 나폴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희생 플라이로 앞서나갔다. 또 4회초에는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보스턴은 4회말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추격을 당하자 곧바로 달아났다. 6회초 제로드 살탈라마치아의 투런포, 7회초 셰인 빅토리노의 솔로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초 나폴리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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