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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의 감독데뷔작 '꼭두각시', 배우 출신 장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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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들 연기력 돋보여

꼭두각시 언론시사회(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육체적으로는 너무나 힘든 과정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정말 행복한 여정이었다."

배우 이범수가 보건복지부가 기획한 금연소셜무비 '꼭두각시'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이범수는 27일 서울 중구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감독을 해보니 등장인물 한명, 소품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더라"며 "제대로 연출을 수행한다면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완주한 기분이 정말 좋다"며 "소중한 체험의 여정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꼭두각시는 우연히 인질극에 휘말린 광고회사 직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담배의 폐해와 담배 회사 마케팅 전략을 비판했다. 20분짜리 단편영화나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또한 출연진이 모두 신인인데, 연기력이 탄탄해 배우 출신 감독의 장점이 느껴졌다. 논리의 비약이 다소 거슬리나 첫 연출작치고 연출, 연기, 영상 등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범수는 "단편영화지만 이미지보다 사건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며 "신인배우들을 기용했는데, 제가 출강하고 있는 동아예술대학교 방송예술과 학생들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꼭두각시'란 제목에 대해서는 "담배가 해로운데도 그것을 끊지 못하고 습관에 조정당하는 흡연자를 꼭두각시에 비유해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담배의 폐해를 인식하고 금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3년 금연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연소셜무비 '세 개의 거울'을 테마로 총 3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공정사회' 이지승 감독의 'TRAP'이 9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의 '스모크'가 10월에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꼭두각시는 27일부터 금연소셜무비 홈페이지와 유투브 등에서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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