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선 경찰서에 성폭력 전담수사팀(SVU : Special Victims Unit)이 신설된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과와 이원화 돼 있던 성범죄 수사체계를 여성청소년 부서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부산진·해운대·남부· 사상 등 성폭력 사건이 많은 4개 경찰서에 오는 9일 전담수사팀을 우선 신설할 예정이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성폭력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 조사 · 보호부터 수사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체 절차를 하나의 부서가 전담해 성폭력사건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자 보호· 지원활동도 강화하게 된다.
4개 경찰서에 우선 설치되는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수사와 여성청소년 업무 경력자로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의 수사관이 배치돼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방청 성폭력 특별수사대가 전담하는 아동과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제외한 경찰서 관내의 일반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며, 형사 기능과 지방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와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신속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