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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사상 초유의 일"…'천안함 프로젝트' 이틀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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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자인 정지영 감독이 7일 영화 상영 중단과 관련해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를 어떤 단체의 압력으로 내린다는 것은 이윤을 추구하는 극장의 특성상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출자인 백승우 감독도 "세계 영화 사상 이런 일이 있을까? 있었다면 찾아보고 싶다. 내가 과연 21세기에 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 직후 이틀 연속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앞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6일 "9월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의 상영이 일부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충돌이 예상돼 부득이하게 금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 희생자 46명을 낳은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PPC-772 천안'의 침몰 원인을 다룬다.

국방부가 발표한 '(북괴에 의한) 폭침'이라는 결론을 수긍하지 못하는 일부 천안함 합조단 조사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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