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자신의 스타일을 간략하게 ‘날티’라고 표현했다.
지드래곤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솔로 정규 2집 앨범과 첫 솔로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 그리고 아티스트 지드래곤을 고스란히 정리한 전시회를 개최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9월10일부터 17일까지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지드래곤 스페이스 8’(G-dragon Space 8)에는 지드래곤의 사진과 공연 소품, 의상 등이 전시된다. 한 남자 그리고 한 아티스트로서의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
지드래곤은 ‘GD 스타일’에 대해 묻자 “프로듀싱이라는 말이 음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느끼실 수 있겠지만 앨범 타이틀에 비유하자면 ‘삐딱하게’가 맞는 것 같다. 속된 말로 하자면 약간 ‘날티’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보일 진 모르겠는데 ‘날티’는 음악, 무대, 제스처, 표정, 스타일링 등 제 모든 것의 베이스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해석하는 건 그렇게 되는 것 같고 모든 것에 스며들게 하고 있다. 찌질하기도 하지만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솔로 정규 2집 앨범 ‘쿠데타’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1,2차에 걸쳐 공개된 이후 13일 오프라인에서 앨범이 발매된다. 예전보다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의 음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시도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