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에 출연하는 배우 이순재 (CJ E&M 제공)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이순재가 동료배우 신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감자별' 제작발표회에는 이순재,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김정민, 최송현, 줄리엔강, 장기하, 김병욱 감독, 이영철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순재는 김병욱 감독과의 시트콤 호흡에 대해 "김 감독 작품이라면 무조건 (출연)이다. 저번 시리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는 낄 자리가 없어 섭섭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이)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신구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구는 2002년 종영한 SBS 시트콤 '웬만해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김 감독과 호흡했다. 이에 tvN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이순재가 신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
이순재는 "김 감독의 연출력을 100% 믿고, 대본도 재밌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 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시트콤으로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을 연출한 김병욱 PD가 메가폰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