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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식 감독 "신한은행, 지난 시즌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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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자료사진=WKBL)

 

"지난 시즌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정상 탈환을 선언했다. 통합 6연패에서 아쉽게 멈춰섰던 지난 시즌과 달리 전력이 알차게 구성된 덕분이다.

지난 16일부터 일본 시즈오카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달식 감독은 "지난 시즌과 분명히 다를 것"이라면서 "올 시즌은 선수단이 잘 꾸려졌다.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합 6연패라는 업적을 이뤘던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게 패권을 내줬다. 드래프트에서 뽑은 타메라 영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일이 꼬였다. 부랴부랴 캐서린 크라예펠트를 불렀지만 기대 이하였다. 결국 시즌 중반 강영숙과 이연화, 크라예펠트를 KDB생명으로 보내고, 조은주와 곽주영, 애슐리 로빈슨을 데려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올 시즌은 용병 농사부터 알차다. WNBA LA 스팍스의 엘레나 비어드와 시애틀 스톰의 쉐키나 스트리클렌을 뽑으면서 약점을 완벽하게 보강했다. 비어드는 1~3번, 스트리클렌은 3~5번을 소화할 수 있다.

둘 모두 현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현 소속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신한은행 합류가 더 늦어지겠지만 임달식 감독은 매일 WNBA 경기 결과를 보면서 둘의 활약에 환하게 웃는다.

게다가 지난 시즌 도중 이적한 조은주와 곽주영이 팀에 녹아들고 있고, 윤미지와 김규희, 최희진 등 백업들의 기량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 국가대표 트리오까지 가세하면 빈 틈이 없어진다.

임달식 감독은 "윤미지와 김규희가 많이 늘었다. 경험이 좀 더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최희진은 예전에 슛만 던지는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리바운드에 재미를 붙이면서 한 단계 발전했다. 이제 농구에 눈이 뜬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한은행에게는 이래저래 힘들었던 지난 시즌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금방 전력을 재구성하면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무서운 신한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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