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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서 승리 노리는 에스테그랄 “데얀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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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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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의 연결 봉쇄에 집중

FC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하는 에스테그랄(이란)은 승리를 위해 골잡이 데얀의 봉쇄를 목표로 제시했다.(자료사진=FC서울)

 

에스테그랄(이란)의 목표는 오직 하나, 데얀 뿐이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1팀씩 진출했다. 서아시아에서는 이란의 에스테그랄이 유일하다.

에스테그랄은 이란 리그뿐 아니라 서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게 됐다. FC서울과의 4강에서 패할 경우 2013 AFC 챔피언스리그는 극동아시아의 축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에스테그랄은 일찌감치 한국을 찾았다. 태국에서 부리람과의 8강전을 마친 뒤 곧바로 이동, 추석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해 충분한 휴식과 적응에 나섰다. 덕분에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의 표정은 밝았다.

과거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던 에스테그랄의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서울이 매우 강한 팀이라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라 치러지는 만큼 두 경기에 임하는 다른 계획이 필요하다. 원정에서는 골을 넣고, 홈에서는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데얀과 몰리나, 하대성을 서울의 위협적인 선수로 꼽으며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의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 안드라닉 테이무리안 역시 원정경기지만 승리하겠다는 자신감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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