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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베이커 이구동성 "우승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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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경기 남아 있다고' 24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이끈 신시내티 추신수.(자료사진=임종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과 함께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수확해냈다.

추신수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나와 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연장 10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19, 20호 도루를 잇따라 올린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최초로 한 시즌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달성했다. 이날까지 추신수는 21홈런-109볼넷-105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리키 핸더슨(1993년)과 그래디 사이즈모어(2007년)가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90승67패를 거둔 신시내티는 이날 워싱턴이 세인트루이스에 지면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와일드카드 3위인 워싱턴과 6경기 차로 앞선 신시내티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져도 된다.

그토록 기다렸던 추신수의 첫 가을야구다. 전 소속팀이던 클리블랜드가 2007년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추신수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도 추신수의 가을야구 의지를 확인했다. 베이커 감독은 지역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를 통해 "추신수는 포스트시즌을 정말로 원한다"면서 "그동안 한번도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아직 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와 함께 지구 공동 2위인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92승65패)와 2경기 차다. 남은 5경기에서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추신수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아직 5경기가 남아 있고 모든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나는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헌신할 뜻을 내비쳤다.

베이커 감독도 "워싱턴이 이겨서 우리가 세인트루이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랐다"면서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가 모두 지기를 원했지만 어쨌든 우리는 5경기가 남아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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