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음원차트 독식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버스커버스커는 25일 자정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이 곡들은 9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멜론, 엠넷,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소리바다, 지니 8개 음원차트에서 1~9위를 싹쓸이했다.
몽키3에서도 10위 내에 8위에 오른 임창정의 ‘나란 놈이야’를 제외하고 모두 버스커버스커 곡이다.
‘처음엔 사랑인란게’는 전 음원차트에서 1위다. 이밖에도 앨범에 수록된 ‘잘할 걸’, ‘사랑은 타이밍’, ‘가을밤’, ‘시원한 여자’, ‘그대 입술이’, ‘줄리엣’, ‘밤’, ‘아름다운 나이’가 음원차트마다 순위에 변동만 있을 뿐 완벽한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3월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했을 당시에도 전 곡이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타이틀곡 ‘벚꽃 엔딩’이 장기간 1위를 차지했지만 이 정도의 파괴력은 아니었다.
관건은 버스커버스커의 이번 앨범이 이 같은 인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버스커버스커는 향후 방송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공연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달 3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일과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