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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체납과 백일섭 논란…연예계 '도덕불감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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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부당이익 논란 등...‘꺼진 불도 다시보자’ 분위기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연예계 도덕불감증 주의보가 확산되면서 연예인들 사이에서 ‘꺼진 불도 다시 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세금체납이나 건강보험료 등을 미납한 연예인의 이름이 공개될 경우 사회적인 지탄은 물론,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 미납된 세금이 있는지 허겁지겁 살펴보는 분위기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5일, 건강보험료 고액 체납자 979명의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공개 하루 전날, 40대 연예인 A씨가 2천만원이 넘는 액수를 부랴부랴 납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A씨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한 네티즌 수사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라며 “A씨도 문제지만 우리 소속 연예인 역시 혹시 미납된 세금 등이 있는지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연예관계자는 “강호동이 세금과소납부 논란에 휘말리며 잠정은퇴한 사례가 있지 않나”라며 “톱스타인 강호동조차 1년 여 동안 휴지기를 가지며 ‘예년만 못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하물며 생계형 연예인들은 어떻겠나”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백일섭

 

건강보험료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지난 24일에는 ‘꽃보다 할배’로 인기몰이 중인 탤런트 백일섭 역시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이후 부당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2010년 11월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탤런트 백모씨가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도 월정액과 회의비를 포함, 총 7746만원을 받아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백일섭은 월수당이 200만원 가량이고 관광공사 회의는 녹화스케줄이 겹쳐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관광공사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공사 측이 후임자가 없어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한달 꼬박 일해도 200만원 벌기 힘든데...”, “아무 하는 일 없이 국민 혈세를 받아가다니”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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