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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무승부…K리그 클래식 1위 등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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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쳐 승점 53점(15승8무7패)을 기록했다. 전날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4)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전북이 이날 경기 승리시 승점 3점을 얻어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전북은 울산 현대(승점 52)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울산은 포항과 전북보다 2경기를 덜 치러 현재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목표가 확고했던 전북은 케빈과 레오나르도를 앞세워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지만 수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부상 탓에 두달 넘도록 출전하지 못한 정대세를 후반 교체 투입해 반격을 펼쳤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수원은 13승7무9패(승점 46)를 기록해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페드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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