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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우주조난 그린 SF재난영화 "시대를 뛰어넘는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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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자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 감탄

그래비티 포스터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비티’(알폰소 쿠아론 감독)에서 우주비행사로 분한 산드라 블록이 실제로 우주에 있는 우주비행사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비티를 배급하는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블록이 2011년 봄, 나사(NASA)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케이디 콜먼이 우주정거장(ISS)에서 근무할 때 전화를 걸어 역할에 대한 지도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통 위급한 상황이나 공식적인 업무가 아니면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전화할 수 없다. 이에 인터넷 전화로 통화가 가능한 시간대를 여러 번 시도해 우주에서 지내는 일, 우주에서의 움직임, 손과 발의 위치와 자연스러운 자세 등 다양한 것을 지도 받았다.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와 부딪히면서 그곳에 홀로 남겨지게 되는 SF 재난 드라마.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주연했다.

무려 5년의 시간을 들여 컴퓨터 그래픽으로 우주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재현했고, 사상초유 20분의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를 선보인다.

이 영화의 3D 기술자문을 지원했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시대를 뛰어넘는 미친 짓”이라고 감탄했다는 후문. 또한 완성된 영화를 보고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역대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했다.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트는 “우주 배경 영화 중 가장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평했고 버라이어티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무시무시한 우주 대서사시로 경이로움과 놀라움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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