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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11월 2일 개막 '5개월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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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챔피언은 누구' 올 시즌 프로배구가 다음 달 2일부터 5개월 대장정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KEPCO의 개막전 경기 모습.(자료사진=KOVO)

 

겨울을 후끈 달굴 '백구의 대제전' 프로배구가 다음 달 2일부터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13-2014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11월 2일 삼성화재-대한항공,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 기업은행-GS칼텍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자부 5라운드, 여자부 6라운드 등 각 팀이 30경기씩을 치른다. 정규리그 경기는 월, 금요일을 빼고 열린다.

순위는 지난 시즌처럼 승점제다. 세트 스코어 3-0이나 3-1 승리 시 승점 3점을, 3-2로 이기면 승리팀이 승점 2점, 진 팀은 1점을 갖는다. 남녀부 1~3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다만 남자부는 러시앤캐시의 가세로 7개 팀이 자웅을 겨루면서 두 시즌 만에 3, 4위 간 대결인 준플레이오프(PO)가 부활한다. 지난 시즌에는 상무의 불참으로 6개 구단이 대결해 준PO가 없었다. 단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와 3위(혹은 준PO 승자)가 맞붙은 PO는 내년 3월 20일부터 3전2선승제로, 정규리그 1위와 PO 승자가 붙은 챔피언결정전은 3월 27일부터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 일부 구단은 새 홈 경기장을 쓴다. 인천 연고의 남녀부 대한항공, 흥국생명은 기존 도원체육관에서 계양체육관으로 옮긴다.

서울 연고의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가 연장돼 각각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을 사용한다.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홈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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