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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에게 중국 기자란? "매너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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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이 자리해 출사표를 던진 이날 기자회견은 재치 만점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MBC '라디오스타'에서 유행한 "○○○에게 ○○○란?"는 질문이 모두에게 돌아간 것.

재치있는 답변의 연속이었다.

이현호(전자랜드)에게 "꿀밤이란?"이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현호는 웃으며 "끝없는 행사"라고 답했다. 행사장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현호는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청소년들에게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꿀밤을 때려 폭행 혐의로 입건됐지만 이후 오히려 청소년 선도대사로 임명되는 등 코트 밖에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진행자는 물론이고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한 질문도 있었다. "김주성에게 XX아파트 헬스장 아주머니란?"이라는 질문이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법한 질문에 김주성(동부)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김주성은 "그동안 개인 헬스장이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과 헬스장을 같이 썼다. 예전 운동의 동반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압권은 허재 KCC 감독이었다. 먼저 "허재에게 레이저란?"이라는 질문에 "열심히 하라는 소리죠"라고 답한 허재 감독에게 "중국 기자란?"이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웃으며 "매너가 없는 놈들이죠"이라고 답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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