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으로 인한 아파트 주민간의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시장 강운태)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이 층간소음 예방과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9월 9일 광주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아래층 주민이 윗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충간소음에 따른 갈등과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은 층간소음 예방과 갈등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자치구별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층간소음 조정규정을 신설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과 주택관리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시민홍보단과 함께 층간소음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층간소음의 주 원인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한국환경공단 호남지역본부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 한정 실시했던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를 다음달부터 광주전남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화상담(☎1661-2642)과 현장진단, 소음측정이 실시돼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게 된다.
이처럼 관계 당국이 층간소음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하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적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관련 기관은 앞으로도 층간소음 예방과 분쟁조정을 위해 체계적인 홍보와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다툼을 예방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