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33만 달러를 세계식량계획(WFP)에 기부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7일 "룩셈부르크가 기부한 33만 달러로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 85개 군에서 239만3천명의 취약계층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지난 7월 이래 세계식량계획의 대북 사업을 위해 룩셈부르크 외에 아일랜드가 32만6천 달러, 스위스가 26만5천 달러, 리히텐슈타인이 10만 7천 달러를 기부했다.
국제기구로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이 2백41만6천 달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국제발전기금 OFID이 40만 달러를 지원했다.
세계식량계획이 2013년 7월에 시작해 2년간 진행하는 대북 식량 지원 사업을 위해 약 2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10월 3일 현재 전체 예산의 6.7%인 1천3백42만 달러 밖에 모금하지 못했다.
세계식량계획이 예산부족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인민학교 어린이들에 대한 영양과자 배급이 순차적으로 중단돼, 6월부터는 배급 대상이었던 5만명의 인민학교 어린이들이 모두 식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