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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왕열 49번째 개인전 '스르르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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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rt from Utopia-A Meditation_350cm x 60cm_Ink-stick and Acrylic on canvas 2013

 

동양화가 왕열이 자신의 49번째 개인전인 '스르르' 展을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왕열 작가는 ‘신무릉도-명상’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왕 작가는 ‘겨울나기’ 연작과 같은 초기의 작업에서부터 ‘새’를 중심소재로 등장시켜 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희로애락의 에피소드를 ‘새’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왜 실존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공간 속에, ‘새’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등장시킨 걸까?

작품에서 새들은 우리의 현실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습을 반추하고 있다. 그렇게 작가는 끝없이 유토피아를 꿈꾸는 우리들 속에서, 그 유토피아를 ‘없는’ 세계가 아닌, 실존하는 모습 속에서 정신적인 유희를 통해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의 이치를 엿보게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Utopia-A Meditation_245cm x 143cm_Ink-stick and Acrylic on canvas 2013

 

또 고뇌와 즐거움이 교차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통해 초월적 의미의 유토피아를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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