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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첫 내한, 이보다 더 뜨거울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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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악동, 넘치는 끼 분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저스틴 비버(액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저스틴 비버가 월드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저스틴 비버의 첫 내한공연이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저스틴 비버의 화려한 무대매너에 공연장은 오프닝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해 앙코르가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몰랐다.

올해로 19세인 저스틴 비버는 드럼, 기타, 피아노에 능한 캐나다 출신 싱어송 라이터다. 12세에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싸이의 매니저로 알려진 스쿠터 브라운과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 발매된 데뷔 앨범 '마이 월드 2.0'(My World 2.0)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1963년 스티비 원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 앨범을 정상에 등극 시킨 가수가 됐다.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에서 5회에 걸쳐 정상을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튀는 행동으로 '악동'으로 불려왔다. 팬이 많은 만큼 안티도 많은 가수로 알려졌지만, 무대 위 저스틴 비버는 빼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그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완벽히 입증해 냈다. 저스틴 비버가 부르는 노래에 맞춰 들썩이는 팬들로 객석이 울릴 정도였다.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저스틴 비버(액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오프닝곡은 'All Around the World'였다. 흰 날개를 달고 내려온 저스틴 비버는 절도 넘치는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Take You'까지 몰아 부치며 열창을 이어갔다.

이후 'One Time', 'Eenie Meenie', 'Somebody to love' 등 히트곡을 숨 쉴 틈 없이 선보였다.

홀로 무대에 섰지만 강력한 장악력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을 뽐냈다.

비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밴드와 댄서들의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이번 공연은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빌리브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300여명의 스태프와 20여명의 댄서, 9명의 밴드가 함께하면서 웅장한 볼거리와 환상적인 음향을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39개국 151회 공연을 하면서 180만 여명의 관객과 함께했던 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이리저리 요리하며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저스틴 비버(액세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초대가수 지드래곤이 '크레용'을 열창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미 선선한 가을이지만, 공연장의 온도는 한 여름보다 높았다.

저스틴 비버의 열창에 팬들도 함께 뛰고 노래 부르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Be Alright'와 'Fall'을 부를 때엔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을 선이기도 했다.

2시간 여의 공연은 'Baby'로 마무리됐다. 저스틴 비버와 팬들은 다함께 'Baby'를 부르며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2NE1과 슈퍼주니어 동해, 은혁, Miss A 민, 페이, 지아 등이 찾아 열기를 함께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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