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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4번·넥센 문우람 2번…'타격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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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두산과 2승 뒤 첫 패를 당한 넥센 모두 타순에 변화를 줬다. 앞선 1~3차전과 달리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오재일을 4번 타자로 냈다. 전날 4번 타자로 홈런을 친 최준석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정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전까지 4번을 확정하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은 "최준석과 오재일을 놓고 고민 중"이라면서 "오늘 움직이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김진욱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 때문에 오재일 카드를 선택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변화를 줬다. 염경엽 감독은 1~3차전에서 2번 타자로 활약한 서동욱을 벤치에 앉히고 하위 타선에 있던 문우람을 2번으로 끌어올렸다. 작전 수행 능력 면에서는 서동욱이 앞서지만 타격감은 문우람이 더 좋은 탓이다.

양 팀 감독 모두 4차전을 타격전으로 생각했기에 나온 타순 변화다.

넥센과 두산은 1~3차전에서 19점을 뽑았다. 3경기 모두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갈린 1점차 승부였다. 타격보다는 실수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4차전에는 4선발인 두산 이재우-넥센 문성현이 등판하는 만큼 타격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감독은 "이재우와 문성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4선발이고, 양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대량 득점 안 나오고 있다. 결국 칠 만한 선수들이 친다. 타격 쪽에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4선발이니까 결국 어디가 치느냐다"라면서 "어차피 우리는 3~5번이 쳐주지 않으면 쉽게 풀 수 없는 팀이다. 두산이나 우리나 방망이 팀"이라고 타격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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