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는 황홀한 맛의 성찬이 골목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 특히 호기심에 골라잡은 '길거리 음식'을 현지인들 틈에 섞여 맛있게 먹고 있노라면, 마치 예전부터 그들과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은 오묘한 뿌듯함마저 느껴진다.
그저 스쳐지나 가는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처럼 그 나라를, 또 그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두려워 말고 길거리 음식에 도전해보자. 우리에게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떡볶이가 있듯이 그 나라에도 먹고 또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그들만의 정겨운 음식이 있다.
망고빙수
◈ 망고빙수
여름이 일찍 찾아오는 타이완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망고의 계절이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한 여름 밤에 야시장의 망고빙수로 더위를 쫓아보자.
사람 얼굴만한 큰 대접에 곱게 갈은 얼음과 타이완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망고 위에 망고 아이스크림과 연유를 뿌리면 완성!
루웨이
◈ 루웨이
타이완 야시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 여러 가지 재료들을 바구니에 골라 주인장에게 주면 한약성분이 들어있는 국물에 데쳐서 매콤한 소스와 함께 나온다.
소고기 탕면
◈ 소고기탕면
타이완에는 크게 두 종류의 소고기탕면이 있는데 오리지날과 소고기조림맛이 있다. 오리지날은 산초, 후추로 맛을 낸 국물로써 시원하고 구수함을 느낄 수 있고 소고기조림은 콩장과 간장으로 가미하여 깊고 진한 맛이난다.
대만식 경단
◈ 대만식 경단
고구마와 토란을 물과 적당하게 배합하여 만든 타이완 식 경단으로써 전분을 가미하면 더욱 쫄깃해지고 녹말가루를 섞으면 더욱 부드러워진다. 타이완 지우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