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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 3만 5천 명? ‘무도’ 가요제 관객 수 몇 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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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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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이모저모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 (조은별 기자)

 

MBC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가 17일, 경기도 파주시 문월읍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첫 발을 디딘 ‘무한도전’ 가요제는 2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무한도전’의 특집 페스티벌로 올해는 그 규모와 관객 수가 예년에 비할 바 없이 커진 게 특징.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0...5만 6천 명? 3만 5천 명? 정확한 관객 수 몇 명이야?

이날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는 수만의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언론을 통해 가요제 장소가 임진각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전부터 가요제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빚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5만 6천 인파가 몰린 것은 사실과 다르다. 주최 측과 파주 경찰서가 추산한 공연관람 인원은 약 3만 5천 명. 일부 언론이 기사화한 5만 6천 명은 제작진이 예상한 최대 관객 수다. 언론이 ‘무도’ 제작진의 말을 잘못인용 보도하고 현장에 오지 않은 인터넷 매체들이 이를 받아쓰면서 혼동을 빚은 것. 그러나 3만 5천 인파의 위력 역시 엄청났다. 공연이 채 끝나기 전인 9시 무렵부터 임진각 인근 교통이 마비됐다. 주차장에서 도로로 빠져나가는 시간만 1시간 30분이 걸렸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은 차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0...끝나지 않은 디스전? 개코 “최자는 데이트 스케줄이 꽉차서...”

힙합가수들의 디스전이 끝나지 않은 것일까. 디스전의 주역 개코가 같은 소속사 다이나믹듀오 최자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소속사 프라이머리가 속한 거머리(프라미어리-박명수)팀에서 랩피처링을 맡은 개코는 무대를 마친 뒤 MC유재석과 인터뷰에서 “요새 최자 씨는 뭐하냐”라는 유재석의 기습 질문에 “최자는 데이트스케줄이 바빠서...”라고 재치있게 답해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박명수 역시 “최자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자는 걸그룹 에프엑스 설리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0...삼엄했던 철통경비...빈지노 경호팀에 출입제지 ‘굴욕’

‘무한도전 가요제’의 경비는 그 어느 때보다 삼엄했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는 스태프들의 출입을 위한 출입비표가 마련된다. 대부분 공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 출입비표를 넉넉하게 만드는 게 관행. 하지만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비표 개수를 엄격하게 제한했다. 카메라 스태프와 작가들, 심지어 매니지먼트 팀도 출입비표가 없으면 출입이 통제됐다. 이에 김C와 정준하의 병살팀에 랩피처링을 맡은 힙합 가수 빈지노가 출입이 제지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빈지노를 경호팀이 알아보지 못한 것.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은 그 어떤 공연보다 출입이 제한됐다. 과거에는 김태호PD가 비표없이 다니다 출입을 제지당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0...가요제 뒤풀이...작가들도 아듀~

가요제 뒤풀이는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하하가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뒤풀이가 각별했던 건 ‘무한도전’가 3년여 동안 동고동락한 최혜정 작가를 비롯한 작가진들도 마지막 자리였기 때문.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혜정 작가를 포함한 4명의 작가들이 ‘자유로 가요제’를 마지막으로 자진하차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보다 스케줄이 빡빡하다. 작가들이 건강 문제 때문에 끝내 하차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후임작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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