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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연장계약에, FA 12명' 다저스 단장의 바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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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2013년은 끝났다. 하지만 네드 콜레티 단장은 더 바빠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콜레티 단장은 곧 바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제목으로 다저스의 오프시즌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다저스는 돈 매팅리 감독과 계약 기간이 끝났다. 덩달아 코칭스태프들도 재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일단 매팅리 감독에 대해서는 옵션 행사보다 재계약을 할 방침을 정했지만 확정은 아니다. 여기에 12명의 FA와 함께 대형계약이 필요한 선수들이 줄을 서 있는 상황이다. 콜레티 단장이 바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유다.

일단 오프시즌 계약에 대한 콜레티 단장의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콜레티 단장은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퍼레이드를 하지 못하고 시즌을 끝냈다. 팬들은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시즌 종료를 보는 것은 항상 유감이다. 선수들이 라커룸에 앉아있는 것을 보면 너무 싫다"고만 말했다.

다저스는 돈에 대한 큰 제약이 없다.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가 소유한 다저스는 시즌 초 타임워너케이블과 25년간 최대 80억달러(약 8조7,400억원)의 초대형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이다. 우승을 위해 얼마든지 돈을 쓸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대형 FA 계약은 없다고 내다봤다.

홈페이지는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장기 계약으로 잡으려 한다. 또 부상 중인 핸리 라미레즈도 커쇼와 같은 상황이다. 덕분에 대형 FA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면서 "다저스는 커쇼에게 2~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다저스는 커쇼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커쇼와 라미레즈의 계약 연장 만큼 급한 문제가 바로 FA 재계약이다.

다저스는 시즌이 끝나면 무려 12명이 FA 자격을 얻는다. 홈페이지는 이 중 2루수 마크 엘리스(옵션 있음), 3루수 후안 유리베,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은 '다저스가 꼭 잡아야 할 선수'로 분류했다. 또 다저스는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홈페이지에 따르면 3루 코치 팀 월락이 감독 후보에 올라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매팅리 감독의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만약 감독이 바뀐다면 코칭스태프도 싹 바뀔 가능성이 크기에 콜레티 단장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다저스의 FA 명단(12명)

크리스 카푸아노(옵션), 마크 엘리스(옵션), 제리 헤어스톤, J.P. 하웰, 카를로스 마몰, 리키 놀라스코, 닉 푼토, 스킵 슈마커, 후안 유리베, 에딘손 볼퀘즈, 브라이언 윌슨, 마이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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