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촉구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에 경협보험금 상환유예를 요청했다.
개성공단비대위는 "공단이 재개되고 1개월이 지났으나 공단의 장기 폐쇄로 인해 기업들은 운영자금, 주문부족, 신뢰 저하 등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장기 폐쇄로 인한 기업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협 보험금의 상환을 유예해 주고 경영 위기에 봉착한 입주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시급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통행, 통신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중단된 당국간 회담을 재개해 줄 것도 요청했다.
개성공단 123개 입주업체 가운데 59개 업체가 정부로 부터 경협보험금 1천7백억원을 수령했지만, 정부가 90일 이내 상환을 요구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