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송배전설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폐지계획을 세웠다가 제외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노후 원전에 대한 수명 연장을 기정사실로 내세워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자칫 수급계획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제1차~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장기송배전설비계획’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전수명 및 잔존수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후 원전 처리방안이 3차 수급계획이 세워진 지난 2006년 이후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