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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추신수에 관심?…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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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31)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최근 수뇌부 회의를 통해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브라이언 맥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다나카 마사히로(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함께 추신수를 영입 대상에 올렸다"고 전했다.

양키스가 추신수를 원하는 이유는 바로 출루율이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추신수의 출루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추신수는 올 시즌 신시내티 1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팀 동료 조이 보토(4할3푼5리)에 이은 2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4할4푼2리),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4할3푼2리)에 이은 4위"라고 설명했다.

일단 양키스는 돈을 쓸 수 있는 구단이다. 게다가 어색했던 중견수가 아닌 원래 포지션이었던 우익수로 뛸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추신수에게는 매력적인 팀이다.

CBS스포츠는 "양키스가 추신수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다. 2억3,000만달러였던 팀 연봉도 1억8,900만달러로 감소한다.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변화가 필요한 상태"라면서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가 있어서 추신수를 우익수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SPN "양키스, 장타력 보강이 우선"

ESPN은 양키스의 추신수 관심에 대해 전하면서도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양키스가 원하는 것은 바로 장타력이라는 분석이다.

ESPN은 "추신수가 양키스에 입단한다면 외야수 가운데 최고가 될 것이다. 같은 FA인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에 비해 부상이 없고, 스피드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에 비해 어리고, 수비가 좋다. 또 벨트란보다 건강하다. 양키스가 좋아할 만한 이유"이라고 추신수의 가치를 설명했다.

추신수의 가치는 인정했지만 양키스에 필요한 선수는 추신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SPN은 "로빈슨 카노와 재계약을 한다면 큰 돈이 필요하기에 추신수 영입이 힘들다. 카노를 놓칠 경우 FA 외야수 4명 중 한 명을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추신수의 하락세가 우려된다. 또 좌완 투수 상대 타율도 2할1푼5리에 그쳤다"면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전통적으로 장타력을 보유한 외야수를 선호했다. 그랜더슨과 벨트란 같은 스타일이다. 추신수는 좋은 선수지만 양키스는 카노와 그렌더슨, 벨트란이 우선 순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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