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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발목 부상 털고 여자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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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키프로스컵 이후 20개월만의 재발탁

 

여민지(20.울산과학대)가 돌아왔다. 무려 1년8개월의 공백을 뒤로 하고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22명의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민지의 발탁이다.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여민지는 발목부상으로 최근까지 10개월 가량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울산과학대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9월에는 추계여자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선제골을 터드리며 우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결국 지난해 2월 키프로스컵 이후 무려 20개월만에 여자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정미, 전가을, 이민아(이상 현대제철), 심서연(고양대교), 권하늘(부산상무), 지소연(고베 아이낙) 등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주축 선수들이 변함 없이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반면 차연희(고양대교), 전은하(KSPO), 조소현(현대제철) 등은 제외됐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과 2015 FIFA 여자월드컵이 열릴 캐나다는 여자축구 세계랭킹에서 7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한국은 10월 현재 1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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