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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양키스, 8회 막아줄 오승환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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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자료사진=삼성 라이온스)

 

일본프로야구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특급 마무리' 오승환(31, 삼성 라이온스)에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일본프로야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함께 한국프로야구 우완 투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뛰면서 7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된 투수"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오승환에 대해 "94~96마일의 패스트볼, 사라지는 스플리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면서 "포스팅 비용은 다나카보다 낮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은퇴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뉴욕 포스트는 "조바 체임벌린과 분 로건의 계약 기간이 끝났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리베라 대신 마무리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전향하는 로버트슨 대신 8회를 틀어막는 셋업맨으로 오승환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오승환은 미국 무대에서 인정을 받았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전에서 단 한 타자만 상대했지만 "시속 170km를 던지는 것 같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해외 진출이 유력하다. 대졸 8년차 FA 자격을 얻는 오승환은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으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삼성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국내 팀으로 옮기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삼성이 해외 진출을 허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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