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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울산, 수원 꺾고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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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196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수원 삼성을 꺾고 K리그 클래식 선두 질주를 계속 했다.

울산은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스플릿) 홈경기에서 후반 19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8승7무7패, 승점 61을 기록해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를 돌파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수원의 무패 행진은 6경기로 막을 내렸다. 14승8무10패, 승점 50으로 5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울산은 전반 13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은 전반 39분 오장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한 서정진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9분 김신욱의 발로 인해 깨졌다. 김신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시즌 17호 골을 기록해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페드로(제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더 많아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득점없이 비겼다. 그룹B(하위스플릿)에서는 강원FC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눌렀고 성남 일화와 대구FC는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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