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가 크리스마스 국내 콘서트 계획을 알렸다.
싸이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월 20~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달밤에 체조'를 소개했다.
싸이는 "저도 올 한해 아주 혼났습니다. 본의 아니게 해외 강제진출 당한지 벌써 1년. 그다지 '격' 없던 놈이 매워 보이는 작은 고추 돼 보려고 있는 격, 없는 격 총동원했더니 느는 건 영어와 스트레스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싸이는 이어 "축제를 가도 15곡씩 하던 제가 딸랑 2곡으로 1년을 살았습니다"라면서 "격에 맞는 짓 딱 하루만 하겠다. 달밤 중의 달밤, 성탄절 달밤에 체조하기 가장 좋다는 체조경기장에서"라고 적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싸이의 연말 국내 공연은 성탄절 밤에 2회 등 모두 5차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젠틀맨' 발표 기념 콘서트 '해프닝'에 이어 8개월 만에 열리는 싸이의 국내 콘서트다.
▲싸이(사진=노컷뉴스DB/싸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