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이후 강력한 부패척결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단속 대상을 군부로까지 넓히며 사정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순시조를 구성, 군내 부패감시 및 단속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중국신문망이 30일 보도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순시공작 전개에 관한 결정'을 발표하고 군내 부패단속을 위해 순시활동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순시조는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이끌며 군 간부 등을 대상으로 기율검사, 회계감사는 물론 업무실태, 자질 등을 직접 조사하게 된다.
중앙군사위는 순시활동을 통해 군내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부문이나 민감한 영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혀 인사나 납품, 사업 분야를 둘러싼 비리를 적극적으로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밝힌 것처럼 부패관련자는 "호랑이에서부터 파리까지" 누구든지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올해부터 순시조를 구성, 지방 곳곳을 다니며 순시활동을 펼쳤으며 최근 제2차 순시일정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기율위의 이러한 순시활동이 부패단속에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 군사부문까지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