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가운데 사형을 찬성하는 비율이 60%로 197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갤럽 여론조사 결과 2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럽닷컴 보도에 따르면 사형 지지율은 1994년 80%로 가장 높았다.
갤럽은 사형 지지율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몇몇 사형수의 무죄가 입증되면서 2000년경부터 일부 주에서 사형집행을 유예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06년 이후 6개 주가 사형제도를 전면 폐지했고 이 가운데 메릴랜드는 올해 폐지했다.
사형 지지 비율은 정당소속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여 공화당원은 지지율이 81%에 달하는 반면 민주당원은 47%이고 무소속은 60%로 나타났다.
민주당원은 1994년 사형 지지율이 75%에 달해 지지 감소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