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을 찬채 경찰서를 달아났던 10대 피의자가 도주 14시간 40여분 만에 검거됐다.
4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 10분쯤 도주 피의자 김모(17)군을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한 중학교 뒷편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김군은 체육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차고 있던 수갑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경찰관계자는 "2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검거에 성공했고, 김군은 친구를 만나려고 다사읍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