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제2의 동양그룹 사태를 막기 위해 ‘관리채무계열’(가칭)을 신규로 지정하는 등의 재발 방지책을 이 달 중에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사태의 방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한 신제윤 위원장의 지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무처장에 따르면 재발 방치책은 기업부실, 투자자보호 및 시장규율, 금산분리, 금융감독 체계 등 4개의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부실 관련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현행 주채무계열만큼은 아니지만 향후 자금난이 예상되는 기업집단 4~5곳을 관리채무계열로 지정, 관리하는 방안 등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