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과 관련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가 이를 보도한 언론을 비난하자 전 세계 70개 인권단체가 그에게 공개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인권 선언 표현의 자유 조항에서 이름을 따온 인권단체 '아티클19' 주도로 작성된 이 항의 편지는 영국의 시민단체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 '리버티'와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를 포함해 미국·말레이시아·이스라엘 등 전 세계 40개국 인권 단체들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