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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탑승한 프랑스 "현대사회 불안 숨막히는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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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 현지 개봉 입소문 타고 박스오피스 2위 질주…홍콩 일본 개봉 앞둬

설국열차 프랑스판 포스터

 

우리나라에서만 930만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설국열차'가 지난달 30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해 현지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5일 설국열차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CJ E&M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전날 오전(이하 현지시각)까지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전주 개봉한 영화 22편 가운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다크월드'(토르2)다.
 
설국열차는 개봉 첫날인 30일 300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전체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했다. 이후 3일에는 5위로 뛰오르더니 입소문을 타고 2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CJ E&M 관계자는 "경쟁작 토르2가 585곳, 애니메이션 '터보'가 834곳 스크린에 걸린 것과 비교했을 때 설국열차의 값진 성과를 더욱 잘 알 수 있다"며 "전체 개봉작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도 '그래비티' '토르'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설국열차의 흥행 몰이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프랑스 내 10여 매체는 설국열차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줬고, 언론 평점도 4.3을 받았다.
 
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몽드는 설국열차를 1면에 소개하며 "봉준호 감독이 사회적 폭력을 우화로 뛰어나게 표현했다"고 전했으며, 일간지 르피가로 역시 "현대 사회의 불안을 표현한 작품으로 숨막히게 아름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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