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70대 노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패륜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남경찰서는 6일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이모(45)씨를 존속폭행 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며칠 전 청주시 산남동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인 김모(72)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오지 말라"는 아들 이 씨의 연락을 이상하게 생각한 요양보호사의 신고로 몸에 멍자국 등 심한 부상을 입고 숨진 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만취한 이 씨가 술에서 깨어나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