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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통치이념 체계화 노작(勞作) 내년 2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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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비서 지금까지 분야 별 노작 5편 발표해"

김정은 제1비서(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통치이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노작(勞作)을 내년 2월에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인 안찬일 박사는 6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시대의 통치이념이 될 '김일성, 김정일주의 기치를 높이들고 나가자'라는 제목의 노작을 마무리하고 내부 토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노작의 구제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노작을 통해 '시장경제의 발달하에서 사회주의 발전이 시작된다'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정치경제학의 상품경제 학설을 어느정도 수용한 '김일성, 김정일주의 내세우면서 각 부분 별로 통치 이념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이 시장사회주의를 도입해 개혁· 개방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안 박사는 분석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노작 작업에는 북한 노동당과 김일성종합대학, 사회과학원의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박사는 "당초 이 노작을 지난 10월에 발표하기로 했으나, 내년 2월19일 김정일 위원장의 '주체사상 논문'인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자' 발표일 40주년을 맞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제1비서 등 최고지도자의 저서와 담화, 연설 등을 '노작(勞作)'으로 규정하고 모든 정책과 판단의 근거로 삼고 관련 담화가 발표되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담당 부서와 관련 기관, 단체 책임자를 통해 대대적인 선전전을 펴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해 4월 6일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을 상대로 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자'와 지난해 8월4일 '김정일 애국주의' 등 지금까지 부분 별로 모두 5차례 담화와 서한(노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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